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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미-이란 양해각서 합의‥트럼프 최종 승인 남아"
입력 | 2026-05-29 06:17 수정 | 2026-05-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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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핵심으로 한 ′종전 양해각서′, 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뒀다는 건데, 이란 매체는 최종확정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미국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 매체 악시오스와 CNN 등은 미국과 이란이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핵 협상 개시를 담은 종전 양해각서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합의안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고 선박 통항을 보장하는 대신, 미국이 해상 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를 우선 논의하고 제재 완화와 동결 자산 해제도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승인을 미룬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7일)]
″이란은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합니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곧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양해각서 문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대이란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 항공사 두 곳의 착륙과 급유를 전면 차단하고, 최근 이란이 신설한 페르시아만해협청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란과 해협을 공유하는 오만을 향해서도 통행료 징수 시스템에 가담할 경우 파트너국이라도 처벌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오늘 아침 오만 대사와 통화했는데,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확언했습니다.″
한편 협상 중재를 주도해 온 파키스탄의 외무장관이 현지시간 29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과 이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막판 중재 속 최종 타결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