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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호르무즈 재봉쇄' 카드 꺼낸 이란‥"대면 협상"
입력 | 2026-06-21 07:03 수정 | 2026-06-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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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발효 이틀 만에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양해각서 위반이라며 강대강 대응에 나선 건데요.
미국과 이란은 이르면 현지 시간 21일 스위스에서 대면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군은 긴급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에 대해 폐쇄를 선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적들의 침략이 계속된다면 다음 단계의 조치들을 실행할 것″이라고 공격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종전 양해각서 1조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호르무즈 재봉쇄의 이유였습니다.
[이란 IRIB 국영 방송]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이 선박들에게 경고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지 마십시오.″
종전 양해각서 1조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영구적으로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묵인 또는 사주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을 맺었지만 이튿날 공습을 재개해 1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즉각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선박 통행이 유지되도록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까지 이르면 21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협상 대표단을 직접 이끌기 위해 일찌감치 스위스로 출발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핵 문제와 레바논 휴전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합니다.″
이란 대표단도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스위스에 도착해 당장의 파국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최종 종전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미국이 직접 호르무즈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