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명찬

[스트레이트] '목사'는 성역인가

입력 | 2025-10-12 20:54   수정 | 2025-10-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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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선거법′ 처벌이 종교탄압?</B>

지난 3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세이브 코리아란 단체를 이끌며 이 집회를 주도한 인물은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였습니다.

[손현보/목사]
″탄핵을 인용한다면 헌재는 국민적 저항을 맞아서 산산조각이 날 것이고…″

이런 극단적 주장에 더해, 부산 교육감 재선거에서는 보수 후보를 교회예배 자리에 불러 힘을 실어줬고,

[정승윤/당시 부산시교육감 후보]
″4자 보수 단일 후보로 나왔습니다.″

[손현보/목사]
″아, 그래서 빨간 신발을 신고 나온 거 아닙니까?″

지난 대선에선 역시 예배 자리에서 노골적으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청렴 결백, 자유민주주의. 김문수 파이팅!″

[손현보/목사 (5월11일)]
″그렇게 공직에 오래 있고 국회의원과 도지사와 장관 할 거 다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 축재하지 않고 지금도 그 가난한 아파트에 사는 걸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반복된 선거법 위반에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손 목사는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도 신청했지만, 이 역시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엄연히 목사 개인의 범법 행위에 대해 법원이 구속결정을 내렸지만, 손 목사 측은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가세해 ′종교탄압′ 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9월14일)]
″손현보 목사님에 대한 구속은 손현보 목사님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종교인에 대한 탄압입니다.″

[배덕만/목사ㆍ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한국의 극우 기독교 그다음에 극우주의 정치가들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고 결국 이 만남이라는 게 결국은 서로를 구원하는 만남이 아니라 무너지는 타이타닉 안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같이 가라앉는 것 같은 상황이 될 수밖에 없을 거다.″

◀ 임명찬 기자 ▶

목사 개인에 대한 수사에 종교탄압이라는 프레임으로 대응하고 있는 인물은 또 있습니다.

바로 보수 개신교계 원로이자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인데요.

세 차례 특검의 출석요구를 받았지만 역시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일절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수십 년 동안 개신교계는 물론,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는데요.

목사 개인을, 개신교 교회 전체와 동일시하며 스스로를 성역화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B>■ ′목사′ 수사하면 종교탄압?</B>

지난달 17일 열린 한미동맹 컨퍼런스.

이 행사를 주최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올해 한미동맹대상 수상자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선정했고, 김 목사는 직접 참석해 수상소감을 발표했습니다.

[김장환/목사]
″한미동맹을 사랑하는 모든 기독교인들을 대신해서 제가 이 상을 수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날은 순직 해병 특검이 두 번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김장환 목사에게 세 번째로 출석을 요구했던 날이었습니다.

참고인 신분이긴 했지만, 특검의 출석 요구를 무시하듯 다른 공개 일정에 나선 겁니다.

지난달 23일,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극동방송 앞에서 김장환 목사를 향해 특검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집회가 끝나갈 무렵,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장환 목사.

특검에 출석해 진실을 밝혀달라는 요구에 대해 그는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김장환/목사]
″어딜 목사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냐. 예배만 드린다면 내가 (특검에) 갈게.″

임성근 전 사단장을 처벌한다는 수사보고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2023년 7월 31일 전후.

김장환 목사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차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 당시 대통령실 인사들과 통화했습니다.

친윤 핵심이었던 이철규 의원과 당시 원내대표였던 윤재옥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강명구, 이채익, 태영호 등 국민의힘 의원들 다수와도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임성근 전 사단장,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통화는 물론,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의심스런 정황 때문에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김 목사는 모두 거부하고 특검에 의견서를 보냈습니다.

구명로비는 일절 없었고, 정부, 정치권 인사들과의 통화는 모두 당시 극동방송이 추진하던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사업 등에 대한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서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유력 인사들과 전방위로 통화했던 이유를 더 자세히 물어보기 위해 김 목사를 직접 찾아갔습니다.

[김장환/목사]
″<MBC 임명찬 기자라고 합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관련해서 구명로비 하신 적 있으십니까?> …….″

하지만 질문을 마치기도 전, 교인들이 취재진을 둘러싸고 힘으로 밀치더니 반말로 험악한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뭘 쳐다봐? 쳐다 보기는. <특검 출석 안 하시잖아요, 나라에서 부르는데.>″

″죄 없는 사람이 뭐 하러 가? 죄가 없는데. <근거를 갖고서 소환을 했지 않습니까?>″

″당신이 왜 참견이야? 그런 걸.″

″<밀지 마시고요.>″ 가라고! 싸가지들 없게 정말. 왜 괴롭혀 쫓아다니면서 어?″

결국 더 이상 자세한 질문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김장환 목사는 6.25 전쟁 당시 미군 부대에서 일하다 파병 온 미군 상사의 도움으로 미국 신학교로 유학을 갔고, 이때 맺은 미국 보수 개신교 인사들과의 인맥으로, 귀국해서도 한국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배덕만/목사ㆍ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가장 오랫동안 미국의 가장 탑 랭킹 (고위급) 교계 지도자, 정치계 지도자들하고 안면을 트고 있는 사람이 김장환 목사일 것이고,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하고 관계를 위할 때 특사나 중간에서 손을 이어줄 가장 중요한 카드로 김장환 목사가 존재해 온 거죠.″

특히 박정희부터 윤석열 정권에 이르기까지, 보수 성향 대통령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전두환과의 관계는 매우 각별했는데, 김 목사는 자서전에서 전두환의 아들 전재국 씨에게 직접 세례를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달라는 전두환의 요청에 따라 현역 군인과 함께 직접 광주에 다녀왔다고도 적었습니다.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지 꼭 40년 되던 지난 2019년 겨울, 전두환 등 군사반란 주역들과 함께 김 목사가 고급식당에서 오찬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 목사는 이 자리에서 전두환에게 여전히 ′각하′란 호칭을 썼습니다.

[김장환/목사 (2019년 12월12일)]
″영부인께서 무슨 말씀을 쭉 하시면은 각하께서 ′임자가 뭘 알아, 내가 얘기할게′ 맞는 말은 맞는 말씀인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과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돼 20년형을 구형받자, 예수의 고난에 빗대며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김장환/목사 (2018년 9월)]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무슨 죄가 그렇게 많았기에 20년 구형을 받게 되나? 예수님은 십자가에 사형을 받으셨는데, 장로님(이명박 전 대통령)은 20년 정도 구형을 받았으니까 용기 잃지 마세요.″

그리고, 잘 알려진 것처럼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도 깊은 친분을 유지하며, 이들이 무속논란으로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했습니다.

[김장환/목사]
″하나님 믿어야 돼. 그 길밖에 없어. 그동안에 그냥 외도하다가 지금 다시 하나님 앞에 붙잡힌 거야.″

지난 8월 이재명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한국에서 숙청이 진행 중′이라는 글과 교회를 압수수색 했다는 발언.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정보기관으로 부터 들었는데 자세한 얘기는 조금 뒤에 할 예정입니다.″

한국 정부의 설명에 오해가 풀리면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누군가, 미국 정부에 김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교회에 대한 수사로 왜곡해서 알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당한 이영훈 순복음교회 목사.

목사 개인 압수수색을 교회 압수수색과 동일시했습니다.

[이영훈/목사 (8월26일)]
″교회 압수수색한 거 그거 문제가 많아가지고 이거 해명이 안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안 만나겠다고까지 했다가 만나가지고… 해명을 듣고 넘어간 장면이 나왔는데 그 정도로 우리 교회의 위상이 전 세계에서 굉장히 존중히 여기는 그러한 높은 위치로 올라간 것입니다.″

스트레이트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 특검의 압수수색 사실을 알리진 않았는지 이 목사를 찾아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이영훈/목사]
″<트럼프 대통령 측에 혹시 압수수색 관련해서 의견 전달하신 적 있으세요?> 없어, 없어. <없으세요?> 전혀 없어요.″

특검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김장환 목사.

그는 특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특검 수사는 의도된 불법 표적수사고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종교탄압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디모데/목사ㆍ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
″′교회 탄압′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입니다. 본인의 개인적 일탈행위로 인해서 사실상 교회가 피해를 입은 거예요. ′죄송하다, 사과드린다, 물의를 일으켜서 내가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 이렇게 말을 해도 지금 모자랄 판에…″

◀ 임명찬 기자 ▶

특검수사가 본격화되면서 12.3 내란 직전에 있었던 국가조찬기도회라는 행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유력 인사들, 그리고 개신교계가 함께 국가를 위해 기도한다는 명목으로 매년 모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연 순수한 종교 행사로 볼 수 있는 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유력 인사들의 네트워크 확장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국가조찬기도회의 실상을 취재했습니다.

<B>■ 누구를 위한 ′기도회′인가</B>

12.3 비상계엄 직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자는 김장환 목사.

[김장환/목사]
″여러분들 다 대통령님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하시는 줄 믿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축사를 했고, 비상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당시 육군참모총장, 통일교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공천 개입 사건으로 수사받고 있는 윤상현 의원이 보입니다.

그리고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으로 사회를 봤던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김건희 씨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목걸이 등 귀금속을 건네며 사위의 인사를 청탁했다고 털어놓은 인물입니다.

부회장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도 보입니다.

이배용 전 원장 역시 금거북이 등을 김건희 씨 측에 건네고 국가교육위원장직에 올랐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12.3 계엄 직전 열린 이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자 중, 내란과 각종 비리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들은 일일이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김디모데/목사ㆍ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
″국가청탁기도회라고 비판을 받아 마땅한 짓을 한 것인데 지금까지 이러한 매관매직 행위가 단순히 이전 정권 때 윤석열 정권 때 이 단 두 사람만(이봉관·이배용) 이루어졌느냐 저는 아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스트레이트가 확보한 국가조찬기도회 임원진 명단입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명예회장 4명, 부회장 10명, 이사 16명, 감사 1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부분 개신교 장로나 권사인 인사들로, 전현직 정관계, 학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기업인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이들의 추천 등으로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만 참석할 수 있는데,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유력 인사들, 그리고 대형 개신교회 목사들이 주로 초청을 받습니다.

이런 폐쇄적 구조 탓에 부적절한 결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덕만/목사ㆍ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대통령부터 장차관, 군 장성, 대기업 총수, 그다음에 대형교회 목사들이 거기 다 모이잖아요. 당연히 모이면 인사하고 명함 주고받고 또 어려울 때 있으면 말해주세요, 우리가 서로 돕고 삽시다…″

국가조찬기도회를 운영한다는 사무국을 찾아가 봤습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국가조찬기도회 사무국 건물 관계자]
″<몇 분 정도 출근하세요? 상주하시는 인원이?> 여자분 계시고 저기 총장님이신가, 누구신가 그분 계시고…″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1966년 미국 행사를 모방해, 개신교계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처음 이름은 ′대통령 조찬기도회′

말 그대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는 행사였는데, 1968년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면서 현직 대통령 참석 관행이 굳어졌습니다.

하지만 초기부터 권력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969년에 열린 기도회에선 ″하나님이 (군사)혁명을 성공시켰다″며 5.16 쿠데타와 군사정권을 미화했고, 유신체제가 발표된 직후인 1973년.

″10월 유신이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의 기적으로 승화 되어야 한다″는 말이 목사의 입을 통해 나오기도 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해에는 계엄군의 학살을 정당화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불교 신자였지만, 1980년 8월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전두환 당시 국보위위원장.

[전두환/당시 국보위 상임위원장 (1980년 조찬기도회)]
″일부 학생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우리 사회는 큰 혼란에 빠졌으며 급기야는 불순분자들의 배후 조종에 의한 광주사태까지 일어났었던 것입니다.″

목사들은 전두환이 ′사회악을 제거하고 있다′고 칭송하며 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정진경/목사 (1980년 조찬기도회)]
″국보위 상임위원장의 막중한 직책을 맡아서 모든 사회악을 제거하고 정화하는 운동에 앞장설 수 있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지난 2011년 행사 땐 개신교 장로 출신 대통령이 직접 무릎 꿇고 기도했던 장면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주여!주여!주여!″

[서명삼/서강대 종교학과 교수]
″신앙적인 어떤 표현을 공개적으로 한다라는 거는 개신교 측에서는 사실은 굉장히 원했던 그림일 거고, 대한민국 사회 전체로 보면 사실은 굉장히 분열을, 분열과 논란을 조장하는 행위였다.″

성탄절이나 부활절 같은 개신교계 전체의 기념일도 아니고, 정부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도 아니지만, 진보, 보수 정권할 것 없이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유는 뭘까.

[배덕만/목사ㆍ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여기서 목사님께서 조금만 힘을 실어주면 몇천 표, 몇만 표가 온다고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때는 서울에서 제가 70만 명이라고 교인 수가 그랬는데 그럼 70만 표는 우리나라 군대보다 많은 표거든요.″

이 때문에 개신교 내에서도 국가조찬기도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남오성/목사ㆍ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기도회를 매개로 해가지고 종교인들과 목사들과 정치인들이 사적인 교분 관계를 가지면서 각각 가진 권력으로 서로서로 돕는 상부상조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부정부패의 온상이 된 국가조찬기도회는 즉각 폐지해야 한다는 게 저희 단체의 입장이죠.″

국교를 인정하지 않고, 종교와 정치를 구분하는 정교분리의 원칙.

법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종교, 특히 종교인이라고 해서 결코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사실.

모두 대한민국 헌법이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박성철/목사ㆍ경희대 공공대학원 객원교수]
″통일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하고 지금 김장환, 이영훈, 손현보 아니면 전광훈 목사가 보이고 있는 행태가 내적 기제로 보면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문제를 정말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되고 한국 사회 민주주의의 발전에 있어서 이런 정치적 교권주의자들이 큰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