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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in) 한반도 <토마토 아줌마의 소원>
입력 | 2014-12-01 15:15 수정 | 2014-12-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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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군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 안에선 탐스럽게 토마토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토마토 좋기로 소문난 이곳에 온 탈북민 명희씨.
토마토 건강즙 업체 사장인 그녀는 싱싱하고 색깔 좋은 토마토 주스를 위해 사장님께 애교작전까지 펼칩니다.
◀ 김명희(탈북민/ ‘ㄷ’업체 대표) ▶
“웰빙 건강 즙을 만드는 업체거든요. 토마토를 가지고 진액을 만들어서 판매도 하고 농가들 소득도 올려주고 저희도 좋지요 ”
질 좋은 주스를 위해 깨끗한 손질은 필수!
늘 잔소리를 달고 사는 사장님이라는데...탈북민 직원들과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만든 이 건강즙은 부여 농산품 브랜드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토마토즙에서 가장 중요한 맛내기 과정인 조리, 숙성은 남편 인수씨의 몫, 남한 남편인 인수씨는 동네에서 소문난 ‘아내바보’입니다.
◀ 이인수(남편) ▶
“저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있겠죠? 근데 아직 못 봤으니까…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명희씨네 가족은 3식구.
그런데 딸 하은이(16)와 명희씨는 특별한 모녀사이입니다.
여동생의 딸인 조카를 딸처럼 키우고 있는 것.
명희씨의 여동생은 어린 딸만 남겨 둔 채 북송돼 여전히 생사를 알 길이 없다는데…
그녀는 다시 동생을 만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김명희(탈북민/ ‘ㄷ’업체 대표) ▶
“남들이 다 죽었다고 해도 언니는 마지막 눈 감을 때까지 너 기다리고 있고… 하은이는 내 딸 이상으로 잘 키워줄 테니까… 우리 다시 만날 날까지 잘 있어”
아내의 아픔을 감싸주는 착한 남편 인수씨와 새콤달콤한 토마토즙을 만들며 통일을 기다리는 탈북민 명희씨!
북녘의 고향땅 끝까지 뻗어가는 그녀의 꿈을 응원합니다.
◀ 김명희(탈북민/ ‘ㄷ’업체 대표) ▶
“통일이 되면 평양, 함흥점 찍고 청진이 고향이니까 청진, 나진, 선봉… 이렇게 북한에도 저희 가맹점이 생기는 게 꿈이거든요. 더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