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균]
″네 북한의 사회구조를 알아보는 북한은 왜 시간입니다 지난주 북한 왜에서는 무상의료를 선전하는 북한의 실상을 알아봤습니다. 북한텔레비전이 선전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오늘 이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은영]
″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탈북민 박진아 씨 그리고 최정아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신강균]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 서울에는 집에서 나가서 10분 되지도 않아도 각종 의료기관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평양하고 일반 지방에서는.″
[박지나]
″저는 처음 한국에 와서 거리 걸으면서 한의원 막 너무 한 건물에 두 세 건물씩 있고 그랬잖아요. 그때는 잘사는 나라에 왜 이렇게 병원이 많아서.″
[구은영]
″환자가 많아서 병원이 많은 줄 알았어요.″
[박지나]
″그래도 이 병원이 환자를 수용하니까 병원이 그렇게 많은 거 아닌가 생각하고 그게 참 의문 이였죠.″
[구은영]
″네 박진아씨는 북한에서 한의학 전공을 하셨고 또 한국에 오셔서도 계속 의료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박지나]
″지금은 한의원을 개원을 해서 진료 6년차 하고 있어요.″
[신강균]
″한국에 오셔서 한의사 면허를 다시 땄습니까. 국가고시를 합격하고 한의사 면허증을 받고 한의원을 개원을 했어요. 최 선생님은 어떻습니까. 북한에서도 의사선생님을 하셨을 텐데 한국에 오셔서 의료 쪽으로.″
[최정훈]
″저는 의료보다는 보건 쪽으로.″
[신강균]
″보건이라면 어떤.″
[최정훈]
″북한의 보건의료시스템이라든가 혹은 남북 보건의료 협력 같은 거.″
[신강균]
″연구하고 교류하는 그 쪽 방향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북한에서는 같은 대학에서 한의학과 양학을 같이 배운다고 얘기했는데 특별히 자기가 한의사를 하겠다. 동양 의를 하겠다고 자기가 선택하면 그렇게 공부할 수 있게 해줍니까.″
[박지나]
″원래 북한은 그 우리 한국처럼 한의과 대학이라는 게 없고 의학대 안에 이제 한의학과도 있고 양방 과들이 있죠. 그래서 북한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이원화 체계로 한의사들은 한의학만 가르치고 양의사들은 양의 학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양의학 한의약을 기본적으로 다 가르쳐요. 네 그래서 학과별로 본과 1학년 2학년까지는 기본적으로 기초 의학은 다 같이 배워요.″
[구은영]
″한국에서는 양의와 한의가 엄격하게 구분이 되어 있는데 북한에서는 양의와 한의가 같은 의과대학에서 있다는 건가요?″
[박지나]
″그렇죠. 같은 선후배 관계가 되는 거예요 양 한방 진료가 동시에 진행이 되는 것은 불법도 아니에요 한 환자 놓고 저희 손으로 양방 처방 한방 처방 동시에 해서 진료 국에서 약 받아가서 먹고요.″
[신강균]
″최 선생님도 그러면 침을 놔보신적이 있습니까.″
[최정훈]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침 자주 놓습니다.″
[박지나]
″양의사들 침 못 놓는 사람 없어요.″
[최정훈]
″신경내과에서는 한의학을 많이 사용해야 됩니다.″
[신강균]
″그럼 대학에서 신경내과 할 때 침을 놓는 방법도.″
[최정훈]
″한의학 자체를 봅니다.″
[신강균]
″기본 2년 과정에서.″
[박지나]
″네, 기초적으로 다 배워요.″
[신강균]
″실제 침 실습도 하시고.″
[최정훈]
″그러죠. 제가 안 배운 건 아니고 임상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건 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침은 돈도 필요 없고 어디서든지 환자하고 의사만 있으면 의료행위가 시행될 수 있거든요.″
[신강균]
″그럼 북한같이 약재가 부족하고 원자재가 부족한 시스템에서는 제일 좋은.″
[최정훈]
″그렇죠. 그리고 신경내과에서 제일 필요한 게 침 뜸 부항인데 침을 제일 많이 사용합니다.″
[신강균]
″말씀 듣다보니 북한에서는 한의학을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만은 양약이 부족해서 그런 것인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최정훈]
″그런 것이 있죠. 70,80년대에도 김일성이 주체의학 북한만의 특별한 의학을 만들어라 교지를 만들어가지고 이렇게 그 쪽 부분을 발달시켰는데 일단 80년대 말 90년대 초 동유럽 사회주의나라들이 다 붕괴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시장이 다 붕괴되면서 북한이 양약에서 필요한 재료들이랄까 이런 것들을 어디서 들여올 수가 없게 된 거죠 그 자체를 봤을 때 붕괴되기 때문에 약이 없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 이후로 20여 년 전부터 이전에도 강조했지만 한의학 부분 한약 부문이 더 발전하거나 활성화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구은영]
″북한은 부족한 양약을 대신해서 고려약 개발에 여념이 없다고 하는데요. 화면 보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특이한 치료 효과와 작용으로 인해서 고려약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더욱더 높아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고려약 생산기술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신강균]
″일반 주민들도 고려 약을 몸이 아플 때 많이 애용하겠네요?″
[박지나]
″북한이 많이 발생하는 병을 보면 똑같이 호흡기는 감기 기관지염 폐렴 중이염 쭉 가는데요. 실제 초기에는 다 한약처방이에요 그리고 소화기 계통도 마찬가지고 체 받는다 급성 위염이 왔다 장염이 왔다 이제 이렇게 하면 한약 위주로 많이 가고 한약 개발을 많이 했어요.″
[박지나]
″인류의 수명에 가장 기여한 게 항생제 발견이거든요 근데 북한은 항생제 자체가 기본적으로 부족해서 후진국형 감염성 질환들을 대처할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한약의 추진이나 연구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약의 제형도 많이 바꾸고 그래서 약침요법 같은 것도 북한에서 약을 경제적 효용을 높이기 위해서 한약의 제형도 수없이 바꿨어요.″
″최신약재생산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방울 알약은 약물 성분이 고드르 분산 되어 있기 때문에.″
[박지나]
″북한은 한약을 양약처럼 속효성 효과를 위해서 효과가 빨리 나타나기 위해서 주사를 많이 만들었어요. 그래서 그 연구를 오래 전부터 했어요.″
[신강균]
″한약을 주사화 시키는.″
[박지나]
″네 주사화 해서 양약의 효능을 따라잡기 위해서 연구를 많이 해서 저희도 양방 내과 의사를 할 때 강심제도 강심효과도 산사향이 한약이에요 그걸 이미 주사제로 다 만들었어요. 북한에서는 한약이 싸요 정말 싸거든요.″
[신강균]
″그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박지나]
″왜냐하면 북한은 약초 수집을 어떻게 하냐면 대중적으로 많이 해요. 재배산도 있고 자연산으로 수거하는데 저군중적 운동으로 한다고 해서 의사들도 약초 채취하고 약초 관리도 시키고 대학 때부터 저희들은 약초 농장에 나가서 일도 많이 공짜로 해주고 그래서 원가에서 발생을 많이 안하는데 근데 우리 한국은 원가부터 있으니까 그렇게 가격이 책정이 돼야 되지 않나 싶어요.″
[구은영]
″그러면 고려약을 만드는 약초는 풍부한 편인가요?″
[박지나]
″약초는 한국처럼 다양한 품종은 없어요. 종류는.″
[신강균]
″없으면 수입을 하면 되죠.″
[박지나]
″수입은 잘 안하죠. 북한은 있는 자원 내에서 처방을 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처방을 할 때 예를 들어서 백출을 넣어야 한다. 근데 백출이 없으면 백출하고 유사한 걸로 처방전을 바꿔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한약으로 양방이든 한방이든 많이 쓰고 있지만 약 가지수가 원하는 대로 없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제가 진료하면서 가장 신나고 좋은 게 제가 원하는 약이 뭐든지 있는 거에요.″
[신강균]
″그래서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는 약재를 기준으로 공부합니까.″
[박지나]
″네, 북한은 동의보감을 기준으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신강균]
″한의사들이 직접 나가서 약초를 재배하기도 한다고.″
[박지나]
″저희는 운이 안 좋았는지 대학 때부터 고생 많이 했어요. 90년대 초반부터 전국적인 한약 분포도 재조사를 했어요. 식물도감을 재완성한다고 해발고도에 따른 약의 분포도라고 하는데 평양에서 동약 조사대라는 사람들이 주요. 팀으로 해서 의과대학생들 몇 명씩 망라해서 산을 발칵 뒤집었어요. 그걸 따라다니다 죽을 뻔 했어요.″
[박지나]
″북한은 강제동원이 있어요. 대학생들이 한 달씩 봄가을에 농촌에 나가서 일 해줘요 강의를 안 하고.″
[신강균]
″일반 농사?″
[박지나]
″네, 근데 그것이 일반 농장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약초농장이 될 수도 있어요 근데 우리는 의과대라서 그런지 약초 동원 많이 나갔어요. 황기 농장 당기 농장에서 많이 일을 했거든요.″
[구은영]
″지난주에 북한병원이 무상병원체계는 많이 무너지고 약도 장마당에서 사야한다고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그렇다면 양약도 못사고 그리고 고려의약도 살수 있는 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리고 북한에서 대대적으로 내려오는 민간요법은 있는지?″
[최정훈]
″네 민간요법 책도 많고 자가진단 자가치료하는 부분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게 민간요법이죠. 우리 신경과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보건데 약이나 다른 진료를 한 번만 알려주면 증상이 완화되겠다. 특히 두통 같은 거 두통 환자 같은 경우에는 무즙 있잖아요. 무를 강판에 갈아서 무즙을 내가지고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코에 떨궈놓으면 웬만한 다른 중요한 원인이 아니라 그냥 두통 같은 것은 멎습니다.″
[신강균]
″그러면 침을 안 놓고도 두통을 낳게 해줄 수 있습니까.″
[최정훈]
″그렇죠.″
[신강균]
″두통이 있을 때도 침을 놓습니까.″
[최정훈]
″그렇죠 근데 그것은 환자 구분을 잘 해야 되는 거죠.″
[신강균]
″그런 것들이 대학 교재에 있는 건가요.″
[최정훈]
″민간요법 책에 나와 있습니다.″
[박지나]
북한은 민간요법이 민간요법 책이라고 하는 600쪽의 천 페이지 이상 될 거예요. 역대적으로 동의보감에서부터 요약 정리된 민간요법이 체계화된 거 많아요. 근데 제가 대체로 양방 내과의사나 일반인들 보면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감기에 대비할 민간요법은 일반인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요. 오미자, 마늘.″
[신강균]
″생강은.″
[박지나]
″생강은 그렇게 민간적으로 잘 안 썼던 것 같아요 가장 북한 사람들이 감기 대비를 위해서 쓰는 게 오미자에요. 그 다음에 마늘 우리가 감기 초기에 코가 막히고 재채기 나고 두통 있고 할 때 마늘 즙을 내서 거즈에 싸가지고 꽈악 누르면 즙이 나잖아요. 그걸 코 안에 한 두 방울 떨구면 눈물 나고 콧물 나고 바이러스가 다 나가요.″
[신강균]
″선생님 말씀하신 대로 비강을 통해서.″
[박지나]
″그렇죠 호흡기 질환이고 그게 바이러스성 질환이니까 마늘에 들어있는 알라신 자체가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 살균 작용이 강하니까 간단하게 하고 잘 체할 때는 민간에서 해결하다 안 되면 침 맞으러 오는데 가정집에서 어떻 게 하냐면 보리길금 아시죠?″
[신강균]
″보리길금은 엿기름 내기 위해서.″
[박지나]
″네, 네 맞아요. 그걸 한방에서는 정식 약명으로 메가라고 하거든요 한약이기도 해요 민간에서 기본적으로 다 가지고 있고 그걸 가루 내서 쭈욱 따뜻하게 차 마시듯이 마셔요.″
[신강균]
″민간요법으로 들어가면 아무래도 일반 보통 때 건강을 지키는 건강식품으로 연결 될 수 있을 텐데 북한에서도 한국처럼 건강식품을 먹는 사람 쉽게 먹을 수 있는 상황입니까.″
[최정훈]
″뭐,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게 상식과 돈이죠. 두 가지가 겸비 된 사람들은 신경을 쓰면 가능하죠. 아무래도 가장 보편적인 게 약술이 아닐까 싶은데.″
[신강균]
″약술.″
[최정훈]
″그러니까 자기 몸에 맞는 약재들을 술에 담가서 그것을 복용하는 거죠.″
[구은영]
″그런데 최근 북한 텔레비전에서는 건강식품에 대한 영상을 방영하기도 했는데요. 한 번 만나보시죠. 북한 방송에서는 건강식품으로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양파에는 피 속에 콜레스테롤을 분해시키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쿠에르세틴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신강균]
″네 양파에 들어있는 성분까지 전문가처럼 다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건강식품 챙겨먹는 건 우리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 가정에서는 콩을 가지고 연 두부를 만들어 건강 및 치료 식품으로 적극 이용해서 먹고 덕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구은영]
″콩이 워낙에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또 콩이나 연 두부 같은 걸 주민들이 쉽게 사먹을 수 있는 환경인지도 궁급합니다.″
[최정훈]
남한에서는 만만한 게 삼겹살이고 한데 북한에서는 거기에 해당하는 게 두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만만한 게 두부라가지고.″
″외병, 대장염, 간염, 결핵 이러한 병들이 아주 치료.예방도 합니다.″
[최정훈]
″문제는 북한의 기초이념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두부가 치료용으로까지 저렇게 선전이 되는 거죠.″
[박지나]
″우리 한국의 대학병원이나 대기실에 있는 환자들을 보면 나이롱환자처럼 얼굴이 해맑고 다 윤기가 나고 하는데 실지 북한의 환자들은 정말 아픈 사람들이 오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아픈 것도 힘든데 경제적으로 여력도 없고 지금 죽기도 아픈 그 병도 고치기 힘든데 언제 건강식품 상담까지 할 수가 없어요. 그거는 사회적으로 문명화된 사회에서 어느 정도 의식주문제가 해결된 사회에서 건강식품까지 신경을 쓰는 거지 북한은 아직 그 정도가 상위 0.1% 최고의 권력층이나 정말 재력가분들이 그렇게까지 건강을 신경 쓰면서 컨트롤 하는 거지.″
[구은영]
″두 분 모두 북한에서 의료 쪽 관련된 일을 업으로 삼고 계셨고 한국에 오셔서도 또 이 쪽 분야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북한 주민에게 의료적인 부분에서 이것만큼은 필요하다고 하는 부분은?″
[최정훈]
″일단 그것은 너무 많아서 짚기 힘든데 제가 의사 하면서 절실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전기와 급수가 제대로 보상되는 과학적인 진단 의료 시스템을 병원들에서 다 도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지나]
″제가 가장 큰 바람이라면 북한 주민들도 한국처럼 응급 의료 시스템이 구축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최소한의 항생제나 수액만큼은 좀 마음대로 투여할 수 있는 그런 의료 환경이 됐으면 좋겠어요.″
[신강균]
″박 선생님 말씀처럼 울먹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그 정도로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의료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북한의 수준도 크게 향상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북한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는 북한 텔레비전의 영상 보면서 오늘 통일 전망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