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북한은 왜?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 인기는?>

입력 | 2017-04-16 15:10   수정 | 2017-04-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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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룡]
″북한 사회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는 북한은 왜 시간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들어 한국 방송을 시청하는 주민들의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북한 주민들의 한국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주에 이어서 북한 사회에 부는 한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구은영]
″오늘 도움 말씀 주실 탈북민 김주성 씨 최주연 씨 함께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주룡]
″지난주에 북한 젊은이들이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헤어스타일이며 말투까지 따라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북한에도 이른바 북한판 걸 그룹이라고 하고 불릴 수 있는 모란봉악단이 있지 않습니까. 모란봉악단의 인기는 어느 정도 인가요?″

[김주성]
″북한 당국이 궁여지책이라고 할 수 있죠. 외부 문화 유입을 통해서 북한 주민들이 보지 말아야 할 바깥을 보면서 생기는 면역을 어떻게 억제 시켜보자고 해서 우리도 나름대로 우리 식의 일종의 유행이라든가 이런 문화 변화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그러니까 나름 북한 주민들에게는 이런 모란봉이 우리의 걸 그룹처럼 비치게끔 이런 효과를 발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북한 주민들도 좋아하는 주민도 있죠. 신기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요.″

[구은영]
″그런데 모란봉악단을 두고 우리나라의 걸 그룹을 모방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주연]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요. 남한의 것을 저희는 많이 본 상태에서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보면 너무나도 아직 남한보다 못해 보이고 남한의 것을 따라하지 않았나 싶기고 하지만 아닌 것 같아요.″

[김주성]
″김정은 시대의 모란봉악단의 특징은요. 예전 김정일 시대의 예를 들어 춤사위에서 금기시했던 것을 풀은 거죠. 저그는 김정일 때는 하지 말라고 했던 춤 동작인데 김정은은 허용했고 이렇게 해서 뭔가 예전과 다른 변화를 줌으로 해서 모란봉악단의 그런 공연을 통해서도 김정은 자체가 자기가 변했다. 그래서 민심을 끌기 위한 그럼 목적도 있기 때문에 모란봉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각도 역시 세대별로 차이가 나고 연령대별로 차이가 나고 그런 거죠.″

[고주룡]
″지난해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 경축 공연에서 모란봉 악단이 더욱 파격적인 무대로 화제가 됐었는데요.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구은영]
″네 화면을 보니까. 군무라고 해야겠죠. 좀 세련돼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이십니까. 예전이랑 차이가 있나요?″

[최주연]
″옛날에는 춤 댄스라고 하는 이런 춤 동작들을 모두 못하게 했었어요. 원래 공개적인 TV로 방송되는 것은 사실 큰 파격적이죠. 그래서 주민들은 TV에서 공개적으로 춤 동작을 하는 것을 TV로 나오는 걸 보면 많이 바뀌었다. 역시 젊은 지도자가 올라와서 많이 바뀌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역시 한류를 많이 접한 사람들은 외부보다는 아직도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죠.″

[고주룡]
″특별히 인기 있는 단원이 있습니까?″

[최주연]
″모란봉 악단을 구성하는 그 사람이 누구를 잘 써주고 독창을 많이 시키고 솔로를 많이 시키고 그러면 아무래도 TV에 많이 비치니까 사람들도 많이 보게 되고 인기도 올라가죠. 그중에서도 누구 김정은이 관심을 더 받는다. 이렇게 소문까지 난 가수가 있는데 유지나 김유경 이 정도 일단 노래를 더 잘하는 같은 멤버들 중에서 좀 더 뛰어나게 잘하거나 관심을 받으면 승복하는 거예요. 공훈배우로 올라가고 인민 배우로 올라가는 거예요.″

[구은영]
″네 이렇게 공훈배우가 된 사람들은 누굽니까? 어떤 사람들이 있죠?″

[김주성]
″고문배우가 된 것이 유지나 그다음에 라유미 이렇게 모란봉 악단의 현재 단원들인데요. 공훈배우가 되면 평양에서 거주권이 차려지고 그다음에 공급대상이라고 해서 국가가 식량 외에도 여러 가지 필수품이라든가 그다음에 부식물 부차적인 식료를 공급해주는 대상이 되고요. 그다음에 인민 배우로 올라가게 되면 가족까지 평양식에다가 거주시키고 집까지 하사받고 심지어는 김부자가 주는 자가용, 차까지 하사받을 수 있는 이런 특혜를 누릴 수 있는 거죠.″

[구은영]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도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한류 바람 여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김주성]
″그렇죠. 당연히 인지를 하면서 한쪽으로는 위협을 느끼고 있는 거죠. 어느 날 어떤 때 어떤 식으로 해서 의식이 변화된 새 세대가 뭔가 소요를 일으키거나 이런 현상이 일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들이 더 이상 의식이 변화되지 않게끔 불만을 가지지 않겠금...나는 이 정도로 너희한테 허용해줄게. 이런 뉘앙스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구은영]
″네 그런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한류 바람이 굉장한 것 같은데 북한 주민들 어떤 방법으로 한국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건가요?″

[김주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서는 주연 씨가 살던 쪽에서는 이동매체를 통해서 USB나 그다음에 외장카드, SD카드 같은데 상당히 편리해 졌고요. 그다음에 남북 접근 지역에서는 전 시간에도 이야기했지만 직접 시청이 가능하고 그걸 녹화를 하거나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건 예전 같은 경우 DVD가 확산이 됐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서 이동매체를 통해서 타고 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주룡]
″북한은 지방의 경우에는 전기 사정이 별로 안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기들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김주성]
″평양도 전기 사정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지만 지방은 거의 정전이라고 보시면 될 정도거든요. 북한 주민들이 인위적으로 국전에 의존치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배터리를 시장에서 사다가 배터리를 충전해서 충전한 배터리에서 나오는 **볼트 직류를 가지고 그걸 교류변화기를 기계를 만들어서 교류를 해서 TV를 보는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에 장마당에 가서 DVD를 보겠다고 하면 DVD 플레이어를 팔고 있고 최근에는 노트텔이라고 해서 그게 더 업그레이드 됐고 거기다가 USB도 꽂아서 볼 수 있고 직접 시청도 가능한 그런 기기들이 계속 중국을 통해서 유입이 되고 있고요.″

[구은영]
″이렇게 중국에서 기기들을 많이 들여와서 많이 본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CD나 USB에 한국 방송을 담아서 판매하는 판매책도 있을 것 같아요?″

[최주연]
″네 그렇죠. 일단은 그런 판매를 전문업으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면 이런 사람들은 직접 영화를 메모리나 CD를 구입을 해서 이걸 대량 복사를 합니다. 그래서 CD 한 장당 6천 원씩 판매하고 또 메모리를 가지고 오면 메모리에 담아주는 것도 6천 원씩도 북한 돈 6천 원이죠. 북한 돈으로 6천 원 정도를 받고 담아주거나 CD 판매를 해요. 그러면 이 6천 원으로는 쌀 1킬로 넘게 살 수 있는 돈이거든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많이 구매를 해서 보고 있어요.″

[김주성]
″예전에 DVD 때 CD 때는요. 남한 드라마를 보고 대하드라마를 보려면 CD로 하려면 몇 십장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는 특정적인 아주머니가 전문 남한 녹화물만 영상물만 대여해주는 빌려주는 아주머니가 계셨어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꼭 권력기관을 등에 업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옥탑방 고양이라고 해서 김래원 씨랑 했던 것도 유행을 했고 그때 그걸 보자고 하니까 CD가 20장 정도 필요했는데 그걸 한 장당 대여하는 값이 300원이었거든요. 그 300원이기 때문에 그걸 빨리 안 보면 우리처럼 연체료가 붙습니다. 그런 걸 가지고 어쩌다 볼 때는 집에 계시는 아내분도 밥을 안 하고 만사 철폐하고 온 가족이 그걸 빨리빨리 봐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밤새 보는 경우 그런 현상도 비일비재해졌죠.″

[구은영]
″네 이렇게 북한에 한류 바람이 심상치 않은데요. 최근 북한은 형법개정을 통해 한국 방송 시청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였다고 합니다. 반국가 목적이 없이 적들의 방송을 들었거나 적지 물을 수집, 보관하였거나 유포한 자는 일 년 이하의 노동 단련형에 처한다. 정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오년이상 십 년이 하의 노동 교화형에 처한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적들의 방송 바로 우리나라 방송인가요?″

[김주성]
″당연히 미국과 한국과 일본 영화는 적대국 녹화물, 영상물로 간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공개적으로 봐도 괜찮다는 영화 하면 인도나 중국이나 러시아는 괜찮거든요. 나머지는 안 됩니다.″

[고주룡]
″그러면 한국 방송을 보다가 적발되면 최대 10년 형을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김주성]
″네 그렇죠. 예전에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법으로 제정을 해서 공개 오픈을 한 적은 드물었거든요. 시기마다 뭔가 그런 현상들이 너무하다 할 때마다 포고령을 냈었습니다. 이런 녹화 반동적인 녹화물을 보고 있는데 잡히면 엄벌에 처한다 해서 임민보안송이라고 해서 우리로 말하면 경찰이죠. 경찰청에서 주민들에게 하는 포고령이라고 하죠. 포스터를 많이 붙였거든요. 그런데 이건 거기에다가 갖다 박아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이런 남한 방송을 보는 걸 북한 당국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규제를 강화시키고 단속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은영]
″네 이렇게 한국 방송을 단속하는 특별 조직도 있다고요? 어떤 조직이죠?″

[김주성]
″백공구 그룹이라도 있습니다. 백공구라고 하는 것은 10월 9일 날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서 생긴 단속그룹인데요. 최근에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이 백공구 자체가 너무나도 통제자와 행위자 간에 유착관계가 심해졌다는 거죠. 그러니까 걸리면 단속을 하면 뭔가 주고 눈을 감아주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다 보니까. 이걸 단속하는 천백십팔 그룹이라고 해서 11월 18일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서 생긴 상설그룹이 또 생겼다고 합니다.″

[고주룡]
″어떤 식으로 단속을 하고 있습니까?″

[김주성]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전기가 안 오기 때문에 예전에 전기가 올 때는 오늘은 이 아파트를 쳐야겠다고 생각하면 그 검열 성원들이 올라가기 전에 신호를 해서 아파트 종합스위치를 내리거든요. 그러면 DVD 플레이어가 돌아가 있다가 갑자기 정전이 되면 DVD 플레이어가 그냥 남아 있거나 아니면 남북 접견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남한 방송을 몰래 시청하다가 갑자기 TV가 꺼진 거죠. 다시 전기가 투입돼서 스위치를 넣으면 MBC에 고정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딱 걸리는 거죠. 이런 식으로 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진화돼서 주민들도 역시 바보가 아니고 이 CD플레이어가 정전이 돼도 DVD를 뽑을 수 있는 수동으로 뽑을 수 있는 그런 DVD 플레이어가 나온 적도 있고요.″

[최주연]
″그리고 사실 저희 집 같은 경우도 노트텔로 많이 봤었거든요. 노트텔은 너무 작기 때문에 단속이 오면 바로 이걸 접어서 장속으로 몰래 숨길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것도 사람이 하는 거다 보니까. 뇌물을 주면 다 봐줘요. 뇌물을 주면 없었던 일처럼 해주고 어떤 사람들은 그걸 자기도 좀 보자고 하거나 자기가 가지고 소장하고 있는 다른 사람한테서 회수한 거를 저희한테 주기도 합니다.″

[구은영]
″아까 노트텔이라고 얘기하셨는데 그게 어떤 건가요? 가격대도 궁금해요?″

[최주연]
″일단 노트텔은 시디를 넣을 수 있고 메모리도 같이 넣을 수 있는 여기서 노트북같이 생긴 TV죠. 그런데 이게 휴대가 가능하고 12볼트도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느 장소에 갖다 놔도 CD와 USB를 같이 켤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최근에 CDR랑 USB가 같이 넣다 보니까 복사가 가능한 거예요. CDR이 하나만 있으면 USB를 꽂고 USB를 계속 복사할 수 있거든요.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노트텔은 무조건 보지 못하고 액정 TV만 보도록 허용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노트텔을 계속 단속을 해서 보는 족족 회수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다음부터 감추기 시작했죠.″

[구은영]
″가격대도 궁금해요?″

[최주연]
″노트텔의 가격은 여러 가지 가격이 있지만 보통 적으로 100달러 정도 이렇게 하고 있고요. 액정티비 역시도 백 달러 노트텔보다 조금 싸긴 하지만 중국 돈으로 400위안에서 600위안 사이에서 구매를 할 수 있어요.″

[최주연]
″물론 백달러하면 한 달 백달러라고 하면 네 명 식구인 한 가족이 한 달 동안 먹고살 수 있는 돈이에요.″

[고주룡]
″북한 주민들이 이렇게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도 한류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유는 어떤 것이 있나요?″

[최주연]
″이게 휴대성이 좋고 어디서나 볼 수 있고 그리고 전기가 안 오기 때문에 노트텔이나 액정티비로 보기에는 볼 수 없는 상황이 됐어요. 큰 텔레비는 집에 있어야 장식품으로밖에 쓸데가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한류를 드라마나 이런 걸 보려고 하면 무조건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비싸도 사야 되고 그리고 이걸 통해서만이 한류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돈이 없어도 다 구매를 하려고 하고 많이 쓰고 있죠.″

[김주성]
″이렇게도 볼 수 있겠죠. 일단 북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주어진 운명을 안고 가야 하잖아요. 거기에 대한 위안을 찾지 않을까. 솔직히 못 먹어도 이걸 보게 되면 정신적 위안을 찾자는 욕구들도 강해졌고요. 그리고 가장 민감한 것이 뭐냐면 기성세대보다는 신세대들이 의식이 변화되다 보니까 요즘 북한에서는 그런답니다. 인라인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애들이 타고 다니는 롤러스케이트인가요? 그게 북한으로 파급이 되다 보니까. 애들이 엄마 나 이거 못 먹어도 굶어도 좋으니까 이거 타고 싶다. 그리고 미키마우스 캐릭터 그려진 가방 같은 거 중국 시장을 통해서 유입이 되면 그걸 난 못 먹어도 좋아. 참고로 백 달러라고 하면 북한 돈으로 현재 정확한 환율은 아니지만 85만 원에서 90만 원 돈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국가 공무원급 월급 한 달 월급이 지금도 변화가 없습니다. 2천6백 원밖에 안 되거든요. 한 달에 2천6백 원 받는 사람이 80만 원 하면 어머 어마하게 큰돈이죠. 10년 이상을 벌어야 한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 북한의 언벨러스한 현실인 거죠.″

[구은영]
″그러면 북한 주민들의 정신적 결핍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한류를 찾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리 단속을 강화해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김주성]
″그렇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면 외신을 통해서 그러니까 외부 소식 외부 세계에서 들리는 소식 중에 뭐가 있냐면요. 북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아킬레스건처럼 여기는 최고 존엄에 관한 문제입니다. 김정은의 출생의 비밀이 뭐고 뭐고 이런 것이 북한 주민 귀에 들어가게 되면 그 말 자체가 신격화가 허물어지는 순간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걸 견제해서 라도 남한 드라마를 보지 말아라 하는 그 와중에는 역시 외신에서 흘러나오는 그러한 소식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는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구은영]
″그렇다면, 북한 체제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한류는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김주성]
″결국, 한류라는 게 단순히 취미나 흥미로 보는 게 아니라 북한 주민들 특히나 젊은 세대들은 단순한 흥미나 취미거리로 보지 않는다는 거죠. 그런 것이 의식변화와 직결되어 있기도 하고 그다음에 의식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김정은 자체도 젊은 세대잖아요. 젊은 계층이기 때문에 더 큰. 젊은 사람들끼리 뒤집지 않을까. 의기소침도 생길 것이고 이런 것이 있다 보니까 결국은 한류 자체가 가장 김정은이 견제해야 하고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걸림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주연]
″그리고 일단 한류의 영향을 받아서 의식이 변화가 되면서 의식이 변화가 되니까 탈북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김정은이 탈북을 막으려고 하니까 한류를 차단해야겠다. 이게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을 해서 이거부터 차단해서 탈북을 막으려는 그런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주룡]
″네 북한 사회에서 부는 한류에 대해 2주에 걸쳐 살펴봤는데요. 한류가 젊은 세대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또 탈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까 좀 놀랍기도 합니다. 도움 말씀 주신 두 분 감사합니다.″

[구은영]
″네 이어지는 북한 영상 보시면서 오늘 통일 전망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