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찬
서울대가 연구비 부정 지급 혐의로 수의대 이병천 교수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8월부터 넉 달간 자체 감사를 벌여, 연구실에서 근무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축소해서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교수를 중징계하고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 의뢰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이 교수가 연구비로 실험용 개를 구매하면서 회계를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회계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며 징계와 수사 의뢰를 권고했습니다.
서울대는 이 교수의 이의신청을 받아 검토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조치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