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를 폭격한 미국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현지시간 31일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에 진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지지자 수십명이 미 대사관 차량 출입용 문을 부수고 안으로 몰려들었고 총소리도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카타이브-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시민과 조직원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바드다드 주재 미 대사관이 시위대에 사실상 ′습격′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로이터통신은 미국 대사를 비롯한 직원들이 대사관을 비웠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7일 이라크 군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자, 배후를 카타이브-헤즈볼라로 지목하고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지대 기지 5곳을 전투기로 폭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