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수진

LG전자, MWC 참가 취소…"신종코로나에 고객·직원 안전 최우선"

입력 | 2020-02-05 09:52   수정 | 2020-02-05 09:5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면서 LG전자가 이달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 참가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LG전자는 보도자료를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시해 MWC 2020 전시 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WC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중 참가 취소를 결정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입니다.

올해 MWC에는 관람객이 10만명 이상이 몰리고, 이중 중국인 관람객이 3-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행사의 특성상 참가자들이 직접 기기를 만지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성이 클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LG전자는 당초 MWC에서 새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