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수진

코로나19 소비둔화에…2월 생산자물가 0.3% 하락

입력 | 2020-03-20 09:20   수정 | 2020-03-20 09:23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한 소비 부진에 2월 생산자물가가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4로 한 달 전보다 0.3% 내렸습니다.

소비는 줄었는데 출하량이 늘어난 탓에 딸기와 무, 상추 등의 가격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농산물 생산자물가가 한달 전보다 5.8% 내렸으며, 유가 하락에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5% 내렸습니다.

또 코로나 19여파에 휴양콘도와 호텔, 국제항공여객 생산자물가가 내렸는데,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레저 수요 급감으로 음식점 및 숙박 분야와 운송 분야에서 생산자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며, 통상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