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어진 지식산업센터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고 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지식산업센터 불법 투기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지식산업센터 불법 투기에 대한 현황 파악과 관리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입주자나 관리자가 원래와 다른 용도로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애초 사업을 하지 않을 의도로 분양만 받은 뒤 되팔거나, 실제 사업자에게 임대를 주는 행위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말했습니다.
MBC는 어제 뉴스데스크 ′다시간다′를 통해 정부 지원으로 중소상공인들이 싸게 분양을 받아 사업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마련된 지식산업센터가 투기상품으로 변질됐고, 정부가 수년째 대책을 내놓지 않는 사이 최근엔 지식산업센터 전문임대관리업체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