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5월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10일 수출액은 6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억 6천만 달러가 줄어들어 46.3% 감소했습니다.
승용차가 80% 줄어들고 석유제품 76%, 무선통신기기 35%, 반도체가 18% 감소하는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대부분 부진했습니다.
다만 5월 초 휴일이 많아 조업일수가 5일로 작년보다 1.5일 적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30.2%로 집계됐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때문에 실제 조업일수는 더 적었다고 봐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본격적인 수출 충격은 5월 중순까지 반영된 수치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