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 개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던 노인일자리 등 60만 개 일자리를 재개하고 비대면·디지털 일자리를 55만 개 이상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달부터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절차도 재개해 4만8천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중심 고용충격 대응방안을 확정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는 당장의 일자리 상실은 물론 노동·고용시장 전반에 양적·질적으로 큰 충격과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긴급 고용·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공공부문에서 만들어질 새로운 일자리는 안전보건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사업장 조사, 대학학사관리시스템 강의콘텐츠 제작 등 비대면·디지털 일자리와 병원급 의료기관 발열체크·환자안내 등 방역지원 일자리 등입니다.
민간 부문에서는 청년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IT 활용직무에 청년 직원이나 인턴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 절차를 이번 달부터 재개해 4만8천 명을 채용해나갈 계획입니다.
당장 오는 16일 5급 공무원 공채와 외교관, 7급 지역 인재를 뽑는 국가공무원 1차 시험을 치르고 30일에 경찰 공채시험을 치르고,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전력, 서울대병원과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 공단 등 공공기관도 채용절차를 개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