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중국 관광객 99% 감소…"코로나 19로 실물 경제 위험 확대"

입력 | 2020-05-15 14:23   수정 | 2020-05-15 14:27
정부가 코로나 19로 실물 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일명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하고 수출 감소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실물 경제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데서 더 나아가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 확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수위를 높인 겁니다.

실제, 4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전년 동월 대비 99.1% 급감해,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고, 카드 국내승인액은 2004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