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코로나 19로 대폭 감소했던 국내 이동량이 황금연휴 때 회복세를 보이다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SK텔레콤이 모바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지역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뒤 첫 주말인 지난 2월 29일 토요일의 전 국민 이동량은 2천503만 건으로 1년 전 같은 시기의 58.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량은 황금연휴인 지난 2일 4천163만 건으로 작년의 82.9%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난 9일 작년의 75%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또, 코로나 19 발생 이후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별로는 20대 미만, 60대 이상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인구 이동량은 통계청이 국내 점유율 42%를 차지하는 SK텔레콤의 모바일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수치로, 본인의 실거주 지역이 아닌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머물렀을 때 1건으로 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