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주식투자 신용융자 20개월만에 11조원…코로나 이전 회복

입력 | 2020-06-05 09:14   수정 | 2020-06-05 09:14
최근 주식시장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3일 기준으로 11조 467억 원으로 2018년 10월 처음으로 1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증시가 급락한 지난 3월, 신용융자가 6조 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통상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나는데, 11조 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회복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편, 어제 코스피는 지난 2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2,150선을 넘어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