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일감 없어 공장 섰다…자동차 생산 금융위기 이후 최소

입력 | 2020-06-14 10:27   수정 | 2020-06-14 11:27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자동차 생산량은 133만 515대로 금융위기였던 2009년 121만 3천632대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회사별로 보면 국내 판매 실적이 좋은 현대기아차의 경우 사정이 낫지만, 한국GM이 13만 6천187대로 2005년 이후 최소를 기록했고, 쌍용차도 3만 8천267대로 작년 동기보다 38% 줄었습니다.

르노삼성차도 닛산 로그 수출 물량이 끊기면서 5월 생산량이 6천577대로 2004년 9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일감 축소는 고용 감소로 이어져 지난 5월 자동차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작년보다 9천 100명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