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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성안해…더 어려운 계층에 써야"

입력 | 2020-06-17 16:05   수정 | 2020-06-17 16:05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추석 무렵 2차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질의하자 ″1차 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드릴 때 일회성, 한시적 개념으로 드렸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재정당국 생각으로는 유사 재원이 있다면 더 어려운 계층에 선택적,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게 돈의 쓰임새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 지출을 안 하려는 게 아니라 그런 재원 지출을 한다면 고용시장에서 밀려난 실직자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2차 지원금 지급 문제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는 않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