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대한항공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여수 노선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운항을 중단중인 여수 노선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에는 여수공항에서도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은 1972년 5월 김포∼여수 노선에 취항한 이후 여수∼제주 등 2개의 여수 노선을 운영해 왔지만 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 수가 절반 이하로 줄면서 연간 수십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해왔습니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국내선 확대에 나선 저비용항공사들은 오히려 여수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부정기 운항하고 정기편 전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에는 제주항공이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