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국내 제조업체 절반가량은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던 3∼4월보다 현재의 경영상황을 더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업체 30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포스트 코로나 기업 대응현황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5%가 3∼4월보다 ′현재 경영여건이 더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3∼4월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46%였고, ′개선됐다′는 답변은 8.5%에 그쳤습니다.
기업들의 29%는 수출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고, 자금난과 내수판매 부진이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철강·조선 순으로 ′악화했다′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제약·기계 등은 ′비슷하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포스트 이후 필요한 중점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43%가 내수 활성화를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