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진

나홀로가구 600만 시대…1인 가구 40%는 미취업

입력 | 2020-06-23 15:52   수정 | 2020-06-23 18:06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600만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1인 가구의 40%는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500만을 돌파했던 1인 가구 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6백만명을 돌파했습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67만1천 가구로 전년보다 3.8% 늘었지만, 약 40%는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별로는 1인 가구 취업자 3명 중 1명꼴로 200만원 미만의 저임금을 받고 있으며, 연령별로 보면 50~64세가 27.6%, 101만2천 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 분가한 뒤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 현상과 고령화 속 사별 등으로 1인 가구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