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부실 사모펀드 6조 원 규모…539개 펀드 부실 위험

입력 | 2020-07-17 11:03   수정 | 2020-07-17 11:05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 5월까지 금융당국이 파악한 환매중단 가능성이 큰 사모펀드의 규모가 6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올해 5월까지 환매중단되거나 환매중단 가능성이 높은 사모펀드는 46개 자산운용사의 539개 펀드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펀드의 설정금액은 모두 5조 8300억 원 규모로, 라임자산운용이 1조 4천7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젠투자산운용 1조 800억 원, 옵티머스 5천100억 원 순이었습니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된 금융회사는 은행이 6곳, 증권사는 17곳이 포함됐고, 자산운용사는 전체 5분의 1에 해당하는 46곳이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