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이 금감원의 분쟁 조정안을 수락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장은 오늘 오전 주재한 임원 회의에서 ″피해 구제를 등한시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모두 상실하면 금융회사 경영의 토대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히 조정 결정을 수락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주주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장은 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 결정 수락 등 소비자 보호 노력을 금융사에 대한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임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 무역금융펀드에 대해 판매사가 투자원금을 전액 반환하라고 결정했지만, 판매사들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