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전세매물 품귀' 서울 전셋값 61주 연속 상승

입력 | 2020-08-27 14:05   수정 | 2020-08-27 14:08
임대차법 개정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줄면서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11%로 상승폭은 줄었지만, 61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도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16%로 오름폭은 축소됐지만 55주 연속 올랐습니다.

감정원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실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규제 영향으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상승률이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고, 특히 강남 4구는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12%와 0.03%로 지난주와 같았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세종시는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 1.59%에서 이번 주 0.66%로 대폭 축소됐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