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허지은

정부 재난지원금 음식점서 4분의 1인 3조원 썼다

입력 | 2020-08-30 11:17   수정 | 2020-08-30 11:19
지난 5월 지급된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3조 원 이상이 음식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지급된 재난지원금 13조 5천908억 원 가운데 4분의 1인 3조 3천569억 원이 음식점에서 쓰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재난지원금 지급후 첫 3주간 신용·체크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사용 비중이 24.7%로 나타난 것을 전체 지원금 액수에 대입해 산출한 것입니다.

외식산업연구원은 ″재난지원금이 상대적으로 서비스업종, 특히 음식점에서 많이 쓰였다″며,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외식업종이 70만 명의 사업주와 200만 명의 종사자가 있는 분야이니만큼, 긴급재난지원금 같은 지원을 지속해 살길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