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코로나19 재확산, 소상공인에 직격탄…"매출 90% 이상 감소"

입력 | 2020-09-07 11:43   수정 | 2020-09-07 11:45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3천4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이 90%이상 줄었다는 응답이 60%에 달했습니다.

사업장의 월간 피해액을 추정한 결과 `500만∼1천만원`이 31.3%로 가장 많았고, `100만∼500만원`이 24.5%, `1천만원 이상`이 19.2%였습니다.

경영비용 가운데 가장 부담이 되는 것으로는 임대료가 69.9%로 가장 많았고, 운영 사업 전망으로는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나, 폐업을 고려할 것 같다`는 응답이 50.6%였고, `폐업상태일 것 같다`는 대답도 22%를 차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필요하긴 하나, 소상공인 대책 방안이 수립된 이후 실시해야 한다`는 답이 59.2%로 가장 많았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대답이 96.1%를 차지한 가운데, 지급 대상에 대해서는 `선별적 지급`이 68.5%로 `전 국민 지급` 29.7%보다 훨씬 많아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관련 공과금 감면 정책으로 `지방세 및 국세 감면`을 원하는 이가 46.1%로 가장 많았고, `전기료 감면`이 45.6%를 차지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돼야 할 것으로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실시`가 35.4%였고, `별도의 소상공인 재난 수당 지원`은 26.1%, `임대료 지원`도 22.3%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