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커지는 장외주식시장…거래대금 첫 1조 돌파 '눈앞'

입력 | 2020-10-02 10:24   수정 | 2020-10-02 14:54
금융투자협회는 올해들어 지난달 28일까지 장외주식시장의 총 거래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증가한 9천552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천903억원을 기록한 연간 거래대금은 시장이 개설된 2005년 이후 15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보다 45.4% 증가한 51억3천만원으로 처음으로 5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일반 주식거래와 동일하게 증권사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상장시장과 동일한 세제 혜택 등으로 장외주식시장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이슈화된 종목들이 높은 청약경쟁으로 실제 배정물량이 적어 비상장주식으로 선제적 투자유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