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도 정부의 전범기업 제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조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전범기업은 지난 5년간 모두 287억원어치 물품을 우리 정부에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외자 구매 중 일본산 제품 점유율은 지난해 5%였으나, 올해 13%로 상승했습니다.
2015년 이후 히타치·후지·미쓰비시·오사카 등 총 8개 일본 전범기업 제품을 구매한 실적은 141건, 287억원에 달했습니다.
또 최근 3년간 계약금액이 큰 일본제품은 질량분석기 14%, 전자현미경 12%, 대기오염 측정기 1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