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국가채무 800조 돌파…재정적자 108조로 최대치 기록

입력 | 2020-11-10 11:32   수정 | 2020-11-10 13:48
코로나 19 여파로 나라살림 적자가 108조 원까지 불어나고, 국가채무는 8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354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 1천억 원 감소했지만, 정부 총지출은 434조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8조 8천억 원 증가해 통합재정수지는 80조 5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빼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8조 4천억 원까지 불어났으며, 이 여파로 9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사상 최고치인 800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구조적으로 세수가 부족한 9월에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4차 추가경정예산 자금이 집행되면서 총지출이 1년 전보다 9조 원이나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