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다시 '4캔 만원'…한국 시장 재탈환 노리는 일본 맥주

입력 | 2020-11-23 10:12   수정 | 2020-11-23 10:12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크게 줄어든 일본 맥주가 공급가격을 낮추면서 일부 대형마트가 4캔에 1만원 행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일본 맥주 묶음 판촉 행사를 중단했던 롯데마트가 두달 전 계열사인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유통하는 아사히 맥주를 `4캔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CU, 일부 GS25 매장에서도 일본 맥주를 캔당 2천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주류를 ″`4캔 1만원` 행사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나 가격 인하로 사실상 `4캔 1만원` 행사로 다를 바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더프레시에서도 아사히 맥주가 2천원에서 2천5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같은 가격 인하는 롯데아사히주류의 공급가 인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