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진욱
한진그룹이 ″10만명 일자리가 걸린 문제″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에 결정적 영향을 줄 한진칼의 3자 배정 유상증자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진그룹은 오늘 열리는 법원의 신주 발행 가처분 심문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한진칼의 계약에는 한진칼의 유상증자 성공이 아시아나 인수 제1의 선행조건으로 돼 있다″며 ″가처분이 인용되면 아시아나 인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연말까지 긴급하게 필요한 6천억원의 자금 조달도 불가능해진다″며 ″신용등급 하락과 자본잠식으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에 면허 취소로 이어질 경우 대규모 실업사태도 예상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5시 KCGI가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심문하며 늦어도 다음달 1일까지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