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콘택트렌즈로 인한 부작용 대부분이 소비자의 사용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눈에 맞지 않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거나 오랜 시간 착용해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이 지난 2017년부터 3년 동안 접수된 콘택트렌즈 관련 위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96%가 소비자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자신에게 맞지 않은 렌즈를 장시간 착용해 문제가 생긴 소비자가 47%로 가장 많았습니다.
증상별로는 결막염 또는 안구손상이 52%,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30%, 찰과상을 입은 경우 13%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콘택트렌즈를 잘못 착용하면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구매 전 안과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맞는 렌즈를 선택하고, 개인별 권장 착용 시간과 렌즈 관리 방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