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11월 국내선 여객 작년보다 많았다…코로나 이후 첫 '증가'

입력 | 2020-12-20 10:19   수정 | 2020-12-20 11:36
코로나19 이후 계속 감소했던 국내선 여객 수가 지난달엔 처음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운항은 1만 8천379편, 여객 수는 296만 5천257명으로 작년 11월보다 편수와 여객수 모두 늘었습니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 수 증가는 지난 10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11월에도 중순까지 상향되지 않으면서 국내 여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저비용항공사들이 국내선 노선을 점차 확대한 결과가 지난달 국내선 여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 달 들어 코로나 3차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여객 수가 다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12월 국내선 운항편과 여객 수가 지난 3월 최악이었던 수준으로 떨어질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