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내년 제조업 경기 전망 여전히 '부정적'

입력 | 2020-12-29 10:58   수정 | 2020-12-29 11:00
내년 1분기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제조업체 2천3백여곳을 대상으로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75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직전분기 대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전망지수는 100점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부정 전망, 높으면 긍정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경기전망지수는 올해 2분기 57점, 3분기 55점, 4분기 58점 등 3분기 연속으로 50점대에 머무르다가, 이번 조사에서 올해 1분기 수준으로 점수가 오른 겁니다.

대한상의는 ″최근 세계 주요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수출도 회복하면서 기업의 공포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