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정세균 "총선 후 '협치내각' 구성 대통령에 적극 건의하겠다"

입력 | 2020-01-07 10:52   수정 | 2020-01-07 12:19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21대 총선이 끝난 뒤 모든 정당이 참여할 수 있는 ′협치 내각′ 구성을 대통령께 적극 건의 드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우리 정치가 대결과 적대의 갈등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 발전을 위해 의회와의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공직사회의 울타리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스웨덴의 안정과 발전의 밑거름이 된 ′목요클럽′과 같은 대화 모델을 되살려 각 정당과 각계각층 대표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출신으로서 ′삼권분립 훼손′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삼권분립은 기능과 역할의 분리일뿐 인적 분리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간의 우려와 지적에 대해 다시 한번 겸허하게 돌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일의 경중이나 자리의 높낮이를 따지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는 생각에 총리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와 관련해선 ″정부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겠다.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