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조해진·류성걸·안상수 등 24명 한국당 재입당…"대통합 차원"

입력 | 2020-01-09 14:19   수정 | 2020-01-09 14:21
자유한국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탈당한 인사 24명의 재입당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일 최고위에서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의 입당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들은 중앙당과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거쳐 입당이 허용됐다고 한국당이 전했습니다.

대표적 재입당 인사는 조해진·류성걸 전 의원으로, 일들은 2016년 총선 당시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과 함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바른정당에 입당하기도 했으며 그동안 재입당을 시도했지만 거부당한 바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안상수 전 창원시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엄호성 전 의원 등의 재입당도 승인됐습니다.

한국당은 앞으로도 탈당 인사, 무소속 출마 인사, 입당이 보류·계류된 인사 등 다양한 사유로 입당이 불허된 이들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재입당 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오늘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 전체의 통합을 위한 첫 단계로, 당내 일부 반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입당을 의결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 대통합의 일환으로 추진된 오늘을 시작으로 진정한 통합이 될 수 있도록 재입당 담장을 더욱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