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16 20:43 수정 | 2020-01-16 20:45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남북 협력사업과 관련해 ″금강산 관광이나 대북 개별방문의 경우 유엔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언제든 이행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실장은 오늘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남북협력 사업으로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나′라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노 실장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상호 영향을 미치고 연계돼 있다고 봐야 한다″며 ″그래서 남북관계 개선이 북미대화에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엔의 대북제재 및 미국의 단독 제재 등 모든 부분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제재 면제 사유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면제 협상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어떤 표현으로 대응하든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도 협상 틀을 깨지 않고 길게 보면서 일관성을 갖고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 실장은 ′남북 간 물밑 교섭이 있냐′는 질문에는 ″과거와 같지 못한 수준″이라고 답하면서도 ″그렇다고 대화 창구가 막힌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