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지원에 나섭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탈북민 취약계층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의심자`가 총 553명으로 파악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발생한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됐고, 전체 조사 대상자 3천8백여 명 가운데 14% 가량이 긴급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나재단과 지자체 등에서 긴급 지원을 실시하고, 1년에 두차례 정기적인 실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