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강병원 "서울 상위 10% 종합소득, 하위 10%의 194배"

입력 | 2020-01-26 09:22   수정 | 2020-01-26 09:23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서울의 상위 10% 종합소득이 하위 10%의 194배에 달해, 전국 시도 가운데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원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8년 신고분 종합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상위 10% 종합소득 평균은 2억 2천 6백만원으로, 하위 10% 평균인 116만원의 194배에 달했습니다.

서울 다음으로 격차가 큰 지역은 제주로 상·하위 10% 종합소득 격차가 158배였고, 대구는 142배, 부산 141배 순이었습니다.

같은 지역과 같은 분위 간 소득을 비교해보면, 서울 상위 10%의 종합소득 평균은 근로소득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았고, 반면 하위 10%는 오히려 근로소득 평균이 종합소득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았습니다.

강 의원은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 자료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근로소득 생활자보다 사업·부동산·이자 소득 생활자 사이의 양극화가 더 심하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