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문 대통령 "中, 신종 코로나 조속히 극복할 것…적극 지원하겠다"

입력 | 2020-02-07 14:48   수정 | 2020-02-07 14:49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 경제발전에 매진해나갈 거라 믿는다며, ″한국 정부는 중국이 하루빨리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싱 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파견국 정상이 보내는 신임장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환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운 이웃 사이에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우한 교민들을 임시 항공편으로 돌아오도록 중국 정부가 배려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싱 대사가 한중관계 발전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싱 대사는 ″중국 정부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하며 협력해 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