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동경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정은혜 의원이 민주당이 최근 합류를 결정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기겠다며 자신을 ″당에서 제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법 개정 이후 정치 현실을 바라보며 만족스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그런 것들에 연연해 시간을 허비한다면 4·15 총선이 끝난 뒤 문재인 정부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후회가 남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최대 당선을 위해 낮은 자리부터 뛰고 또 뛰겠다″며 ″저와 같은 뜻을 가진 존경하는 의원님들께 정중히 함께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은 지역구 의원과 달리,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로 당적을 옮기기 위해선 소속 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