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김세연, 통합당 최고위의 '부산 금정 공천 취소' 공개 반박

입력 | 2020-03-25 14:32   수정 | 2020-03-25 14:33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인 김세연 의원이 당 지도부의 ′부산 금정′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열거하며 공개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한 백종헌 예비후보가 지난해 선거용 산악회를 결성해 회원 50여명의 식사비 100만원을 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보자가 백 후보 수행원의 발언이 담긴 휴대폰 녹취 파일을 경찰에 제출해 현재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백 후보가 ′자신이 부산 금정 여론조사 1등 후보인데도 컷오프를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실 역시 공천 결격 사유″라고 지적했습니다.

거기에 백 후보가 지난해 5월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려다 무산된 사실까지 드러나는 등 백 후보를 공천할 수 없는 이유가 여럿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통합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를 열어 김종천 예비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공관위 결정을 뒤집었는데, 일각에서는 백종헌 후보를 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