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 대통령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정책역량 집중"

입력 | 2020-04-13 15:21   수정 | 2020-04-13 15:22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는 것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가장 큰 걱정이 고용문제로, 특단의 대책을 실기하지 않고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고용 문제를 의제로 다루겠다″며 ″가장 주안점을 둬야 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용 유지에 쓰는 돈은 헛돈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는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IMF 위기 때 많은 일자리를 잃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며 ″정부부터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들에 대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책을 검토해 과감한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고용보험 사각지대인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당부하는 한편, 공공부문이 앞장서 사업을 앞당기거나 한시적으로 긴급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이든 경제든 치열하게 논의하되 분열이 아니라 힘을 모으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위기에 강하다, 위기 앞에서 더 단합하는 DNA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