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선택2020] 이 시각 종로 투표소…"자가격리 유권자들도 투표참여"

입력 | 2020-04-15 17:34   수정 | 2020-04-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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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맨 왼쪽으로 보시는 화면이 마감 1시간을 앞에 두고 있는, 투표가 한창이죠?

서울 종로구의 한 투표소이고요.

가운데 화면은 저녁 6시 15분에 맞춰서 발표가 될 출구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구로을 지역구의 제 4투표소입니다.

그리고 맨 오른쪽 화면이죠?

아마 지금 가장 분주하고 긴장감이 높은 곳일 겁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화면으로 보고 계십니다.

◀ 앵커 ▶

자, 그러면 현장에 기자를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시각 투표소 표정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수아 기자!

◀ 기자 ▶

네 종로구 이화1동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네, 이 시각 투표소 표정 전해주시죠.

◀ 기자 ▶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종로구는 사전투표 때부터 뜨거웠습니다.

34%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차기 대권후보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맞붙는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겁니다.

조금 전까지 이 투표소에선 1천 1백명 넘는 분들이 투표를 마쳐서, 종로구 전체 투표율은 65%를 넘었습니다.

오늘 하루 투표소 모습 어땠을까요?

먼저 선거법개정으로 생애 첫 투표에 나선 월드컵둥이, 2002년생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재원/(만 18세)]
″저도 이제 만 18세가 되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게 기쁘고 설레기도 하고 좋았던 경험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많이 변한건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투표소 광경이겠죠.

유권자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발열체크를 거쳐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조금 뒤인 오후 5시 20분부터는 자가격리된 유권자들의 외출이 일시적으로 허용됩니다.

전국에서 자가격리 중인 분들 6만명 가까이 되는데요.

이 가운데 1만 3천여 명이 투표 의사를 밝혔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주권을 행사하러 오는 길이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선 안 되고 투표를 마친 뒤엔 즉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자가격리자들은 각 투표소에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더 강화된 방역 절차를 거쳐 투표에 참여합니다.

이제 투표 마감까지 40분 가량 남았습니다.

아직 투표하시지 않으셨다면 서둘러 투표소로 오셔서 소중한 한표 행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1번지, 서울 종로구 투표소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