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문 대통령 "막중한 책임 온몸으로 느껴…결코 자만 않을 것"

입력 | 2020-04-16 15:12   수정 | 2020-04-16 15:31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고,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 힘을 실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면서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고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총선은 다시 한 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투표에 참여해주셨고, 자가격리자를 포함해 기적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주셨다″며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위기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국민 여러분 자랑스럽다, 존경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