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의 강점을 살린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주목받은 비대면 의료서비스나 온라인 교육서비스는 물론 스마트시티 확산, 기존 SOC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상상력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이해관계 대립으로 미뤄졌던 대규모 국책 사업도 신속히 추진해, 위기 국면에서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경제상황과 관련해 ″전 분야와 전 영역에서 끝을 알 수 없는 경제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은 내수활력을 경기회복의 출발점으로 삼지 않을 수 없다″며 ″내수 반등을 위한 종합대책이 3차 추경에 담길 거″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신청이 필요없는 가구에는 신청 절차를 생략하고, 신청이 필요한 경우엔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방역으로 가장 안전한 생산기지가 되고 있다″며 해외 진출 기업의 복귀와 글로벌 첨단기업의 생산기지 유치 방안도 마련하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