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준범

지성호, '김정은 건재'에 "속단 말고 지켜보라"

입력 | 2020-05-02 13:50   수정 | 2020-05-02 13:54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던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은 자신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속단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 당선인은 오늘 MBC와 통화에서 ″나름대로 파악한 내용에 따라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며, ″김정은의 건강문제가 없는지는 좀 더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은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고 밝혀질 것이니 지켜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래한국당의 탈북자 출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지 당선인은 어제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은 뒤 쇼크 등으로 사망했다″며, ″이런 소식통의 이야기를 99%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판단 근거가 된 정보가 불확실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지 당선인은 ″제 나름대로 파악한 정보고 좀 더 지켜보라″는 답을 반복했습니다.

또,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으로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에는 ″아직 다 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