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 방위비 협상을 비롯한 한미간 현안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이 성공적으로 총선을 개최한 데 대해 축하하고,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정보공유와 긴밀한 협력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장관들은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협상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지만,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의 일반적인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장관은 또 지난 달 27일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협력사업 재개 의지를 밝힌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통화는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