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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5.18 진상규명 미완"…주호영 "21대 국회서 빨리 정리"

입력 | 2020-05-20 14:11   수정 | 2020-05-20 14:13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향후 ″21대 국회에서 5.18 진상 규명을 위해 조속히 협력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주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됐는데도 진상규명이 미완인 상태″라며 ″이는 정치의 책임이고 더 이상 5·18이 정치의 볼모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어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을 방지하는 입법적 역할을 주 원내대표가 주도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면서 ″21대 국회 초반에 매듭짓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해서 빨리 넘어갈 수 있게 하겠다″며 ″현대사의 불행을 빨리 정리하고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심 대표는 ″광주에서 유가족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한 점이 보기 좋았다″고 주 원내대표를 칭찬했고, 주 원내대표는 ″법으로 끝난 사안인데 당에서도 분명히 입장을 동일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