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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상임위원장 배분 안되면 상임위 명단 제출안해"

입력 | 2020-06-09 09:11   수정 | 2020-06-09 09:15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여야간 상임위원장 배분이 안되면 상임위원 배정표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임위원장 선출은 각 상임위에 어느 당의 누가 가는지 배정을 한 다음에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럴 경우 국회의장이 강제로 상임위를 배정한 다음에 상임위원장을 뽑을 수 있게 돼 있는데, 그래서 당초 국회의장을 먼저 뽑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재 중립이 아니라, 민주당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의장이 민주당 의원들만 상임위에 배정한 뒤 그 중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건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어떤 일이 있어도 국회를 포기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으로 생각한다″며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